정부 지원 사업 자격 요건과 유용한 카피라이팅 쓰기

정부 지원 사업, 나도 가능할까?

마을기업에서 4년간 일하며 보조금 지원 사업의 성과 보고서를 꽤 많이 작성했다. 내가 일했던 마을기업 역시 1차, 2차, 고도화, 우수 단계를 밟아가며 정부 보조금을 받았고, 현재까지 역량 있는 디자인 커뮤니티 기업으로 롱런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이 있다면 초기 자본이 없을 때 큰돈을 상환할 필요도 없이 사업체를 일으킬 수 있다. 이유로 정부 지원 사업은 예비 창업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하지만 절대로 막 퍼주지는 않는다. 돈을 지원해 줄 근거와 명분이 반드시 필요하다.

본인이 하고 싶은 사업이 정부 지원 사업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두 가지 기준이 있다. 첫 번째는 사업이 'IT 등의 기술'을 이용하는지 여부. 단순 요식업은 여기서 아웃이지만, 특별히 개발된 기계로 음식을 조리한다면 이 요건에 해당할 수도 있다. 두 번째는 '가치 확장'이 가능한지 여부. 확장성이 없는 사업도 아웃이다.

역량과 성실도를 파악하기 위해 아직까지는 어쩔 수 없이 '팀원의 학력'이 심사에 포함될 수밖에 없다. 고학벌이고 해외 유학파일수록 가산점이 붙는다. 실무영역을 위한 판단에는 큰 성과를 이룬 경험이나 대기업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점을 통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판단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고려된다.

자신의 사업이 위의 항목에서 별다른 강점이 없다면, 이쪽으로는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원에 대한 타당성을 입증하는 게 까다롭지만 혹시나 가능성이 보인다면 아래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서 현재 진행중인 정부 지원 사업을 더 알아보도록 하자.

K-Startup

K-Startup 창업지원포털

 

수업 중에 위의 나열된 요건들을 보며, 나에게 정부 지원 사업은 무리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일찌감찌 한계를 긋는 것도 창업형 인간의 자세(?!)가 아닌 것 같아 그래도 한번 살펴보았다. 내가 눈여겨본 사업은 "1인 창조기업 활성화 지원사업." 그 외에 다른 지원 사업들 목록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의외의 조합이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나와 전혀 관련 없다고 생각했던 업종에서도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다. 국가에서 전망 있게 바라보는 분야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꼭 국가지원을 받는 게 목표가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훑어보면 자기 객관화, 자료 수집 등 여러모로 이득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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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판매를 위한 카피라이팅

4일차 과제 중 하나로 '생각 속의 주머니' 유튜브 채널의 "잘 팔리는 실전 한 줄 카피" 영상에서 잘 팔리는 문구 예시 5개를 찾아보라는 미션을 전달받았다. 아래 영상을 보며 함께 찾아보자.

 

카피라이팅은 글쟁이에게도 도전 과제다. 이전 회사에서 일할 때 상품을 표현하는 감성 문구들을 쓴 적이 있는데, 이 영상을 보며 그때 내가 썼던 과정들과 비교해볼 수 있었다. 아래에 영상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다.

- 정보의 홍수 속에서 머릿속에 남는 것은 '자신과 관련있다'고 생각한 것들.
① 뉴스(흥미와 호기심) 
② 이익이 될 만한 것
③ 욕망(본능적-사회적)
④ 부드럽게 드러난 공포와 불안(해소해 줄 정보 언급)
⑤ 신뢰가 곧 판매

카피라이팅 예시: 주머니에 1000곡의 노래를(에어팟), 애플이 전화를 재발명하다(아이폰),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맥북)

- 캐치 카피(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읽는 사람의 편익에 호소할 것!(데이비드 오길비) 
① 타겟 한정하기
② 질문 던지기
③ 압축해서 말하기
④ 과정을 엔터테인먼트화 하기
⑤ 중요한 정보 숨기기
⑥ 숫자나 순위 사용하기
⑦ 비유로 마음 사로잡기
⑧ 상식 뒤엎기
⑨ 진심으로 부탁하기

뉴스 관련 예시: 특별 반값세일은 00월 00일까지!, 발표! 올겨울 가장 많이 팔린 화장품!, 마침내 등장! 어플에서 빨간책을, 한 줄로 틀림없이 팔리는 확신 테크닉, 앞으로 당사의 식품에는 절대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겠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00 재발매 등

편익 추가: 신형 롤스로이스가 시속 100km로 달릴 때 안에서 들리는 가장 큰 소음은 전자시계 소리다. (기능적 편익 + 사회적 지위의 감정적 편익), 다이슨은 흡입력이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청소기 (다이슨)

앞으로 만들 책이나 온라인 콘텐츠 역시 이 부분을 염두해 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