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My Cherish, Cheerful Companion> 사진전 / 부산 남천 타코들며쎄쎄쎄(쎄쎄쎄 명랑커뮤니티센터)

2022. 5. 1. 16:25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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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온을 수집하는 기록자 채린제인입니다.

작년 브루커피 해운대점에서 열린 <사적인 파라다이스> 사진전에 이어 올해는 5/1(일)부터 7/10(일)까지 부산 남천동 타코들며쎄쎄쎄에서 <My Cherish, Cheerful Companion> 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전시 제목은 공간 이름의 앞 글자(CCC)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소중하고 유쾌한 친구'는 반려동물을 의미합니다. 쎄쎄쎄에 동물 친구들이 많이 놀러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감을 받아 준비한 전시입니다.

저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뉴질랜드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과 반려동물을 만나고 목격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범주를 넘어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1년간의 여행에서 만 여장의 평온을 수집했습니다. 그중 반려동물이 등장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다정하고 따뜻한 30개 순간을 쎄쎄쎄에서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없을 때 방문해주신 분들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알 수 있도록 일부 벽면에 낙서와 메모를 남겨두었어요. 세상은 넓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동물들은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된 모험이었습니다. 여행에 대한 갈망이 가득 쌓인 요즘, 뉴질랜드를 산책하는 기분으로 전시를 즐겨주세요!


Opening Hours
- 화~금 12:00 ~ 21:00(Break 15:00 ~ 17:00)
- 토/일 12:00 ~ 18:00(17시 주방마감)
- 월요일 휴무 

 

&lt;My Cherish&#44; Cheerful Companion&gt; 전시 포스터

 


5월 1일, 평온하게 전시를 오픈했습니다. 저 또한 쎄쎄쎄 공간을 다양한 요일과 시간대에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라, 약속은 없지만 전시장에 머무르며 보완할 게 보이면 반영해보고, 어떤 시간대에 손님들이 몰리는지 파악해보기로 했습니다.

 

&lt;My Cherish&#44; Cheerful Companion&gt; 전시 벽면 일부
&copy;2022. Chaelinjane All Rights Reserved


"We are companions, too!(우리도 반려동물이에요!)"


&copy;2022. Chaelinjane All Rights Reserved


신기하게도 뉴질랜드 여행을 다녀오셨던 분들을 만났습니다. 사진들을 둘러보며 추억을 떠올리시는 모습이 좋았어요. 또 가고 싶다는 두 분의 말씀에 저 또한 모험에 대한 갈망이 드글드글 올라오는 걸 느꼈습니다. 위드 코로나 상황이 왔지만, 부산에서의 일상이 워낙 견고하게 잡힌 터라 긴 시간 모험을 떠나는 기회를 잡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매년 새로운 프로젝트를 열고 사진전을 기획하는 것도 모험의 일부겠죠? :)

&copy;2022. Chaelinjane All Rights Reserved


전시 준비할 때는 박스째로 짐이 많아 차를 가져올 수밖에 없었지만 오늘은 간편하게 지하철을 타고 왔습니다. 지하철 2호선 남천역 1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쎄쎄쎄가 있습니다. 위스키 온더 락에 버섯 타코를 먹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copy;2022. Chaelinjane All Rights Reserved


가끔 쎄쎄쎄에는 동물을 사랑하는 '타코들며' 가족분들의 귀염둥이 '연유'가 있습니다. 단골 손님뿐만 아니라 처음 오시는 손님들로부터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요. 저도 오늘 처음 만나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타코들며 쎄쎄쎄에 놀러오셔서 맛있는 멕시코 요리도 맛보시고 저의 뉴질랜드 사진들도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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