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사 ─ (2) 독서 지도의 이해와 자가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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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지도사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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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linjane, 2018 in New Zealand

 

 

　첫 수업 때는 독서와 독서 지도의 개념을 익히고 독서지도사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기록에서는 독서 지도의 정의와 원리를 탐구하고 독서 지도에 어떤 영역들이 있는지, 어떻게 구분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독서 지도라는 막연한 밑그림에 세밀한 스케치를 더하는 첫 단계다.

 

　독서지도는 학습자가 독서를 하는 데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 기술을 익히고 독서에 대한 흥미와 태도, 습관을 형성함으로써 지적 발달과 감성 발달을 도모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돕는 활동이다. 주어진 책을 무작정 읽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기준을 찾는 법과 기초 단계부터 고등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읽기 기술을 지도하는 것도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독서를 할 때는 다양한 정신 과정이 복합적으로 일어나 그 과정 자체가 복잡하다. 언어는 표면 그대로 드러나기보다는 함축적으로 쓰이고 있고, 독서가 끝나고 나면 읽은 내용이 삶 속에 녹아든다. 독서지도의 원리를 파악하기 이전에 독서라는 행위의 복잡성·함축성·유용성을 염두해야 한다.

 

 

 

독서 지도의 원리

 

동기	학습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읽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끌어 준다.
목적	목적에 맞게 지도한다.
선택	스스로 좋은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방법을 지도한다.
흥미와 능력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고 개인의 능력에 맞는 자료를 제공하여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지도한다.
통합	독서와 생활이 연계되어 있음을 인식하여 인격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지도한다.
개성화	자신을 올바르게 이해하여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도록 지도한다.
사회화	독서를 통해 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지도한다.
환경	독서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여 적극적인 독서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환경이 일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평가와 치료	독서를 통하여 개인이 가진 문제점과 결함을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서치료사)

 

　+ 독서 능력은 계단식으로 향상되기 때문에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하다. 독서지도사는 신간을 꾸준히 읽고 수준별 자료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책을 싫어하는 학습자도, 책에 너무 빠져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학습자도 다급하지 않게 천천히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독서 지도의 영역

 

 

입문적 지도 영역	독서 경험이 없는 경우(혼자서는 많이 읽었으나 타인과 읽은 내용을 나눈 경험이 없을 때)
발달적 지도 영역	독서에 대한 흥미 유발과 전개가 필요한 경우 (아동이나 학생은 발달 단계에 맞추어 향상)
읽기 지도 영역	문자, 어휘, 문법 등 읽기의 기초 기능이나 독해 지도가 필요한 경우
치료적 지도 영역	독서 생활 중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한 원인 제거, 진단이 필요한 경우
도서 자료 지도 영역	독서 활동 시 효과적인 자료 선택·활용이 필요한 경우

 

 

 

독서 지도의 구분

 

발달적 독서 지도	정상적 발달 과정을 거치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함
교정적 독서 지도	또래보다 독서 능력이 부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함
치료적 독서 지도	또래보다 독서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학생을 대상으로 함 (난독증)
영재적 독서 지도	또래보다 사고력·독서 능력이 높은 학생을 대상으로 함 (읽기에 심취한 단계와는 다름)

 

 

 

독서지도사의 자가검진표

 

　앞으로 활동을 할 때 유념해야할 부분들이 담긴 자가검진표는 독서지도사로서의 길에 올바르고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1) 독서 동기를 유발하는 열 가지 이상의 방법들을 알고 있다. <독서 지도 능력 상황>

○ 그 이상의 방법들을 알고 있다. (+1)

○ 그렇다. (0)

○ 그 미만의 방법들만 알고 있다. (-1)

 

2) 연간·월간 계획표를 짜서 계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체계성>

○ 주별 계획표도 짜서 실천한다. (+1)

○ 그렇다. (0)

○ 그렇지 않다. (-1)

 

3) 책을 읽는 것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인식 상황>

○ 정말 그렇다. (+1)

○ 그렇다. (0)

○ 중요하다고 하지만 솔직히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 (-1)

 

4) '독서능력은 학습능력이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고 있다. <이해 상황>

○ 아주 잘 알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설명할 수 있다. (+1)

○ 알고 있다. (0)

○ 솔직히 잘 모르고 설명하지 못한다. (-1)

 

5) 독서를 위해 도서관(학교 및 지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독서 교육 인프라에 대한 이해와 실천 의지>

○ 아주 잘 알고 있다. 도서관을 학생들과 같이 방문하거나 작은 규모라도 운영하여 읽히고 싶다. (+1)

○ 알고 있다. (0)

○ 알고는 있지만 여러 여건상(특히 입시 교육으로) 학교 도서관은 운영의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1)

 

6) 요즘 학생들은 TV, 라디오, 비디오, 인터넷 등에 빠져 책을 잘 읽지 않는다. <독서 지도 관점과 지도 자세>

○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며 그런 데 빠진 학생들도 노력하면 고칠 수 있다. (+1)

○ 그렇다. (0)

○ 정말 그렇다. 이러한 것들을 이용할 수 없게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1)

 

7) 나는 책 읽기를 즐긴다. <성향>

○ 매우 그렇다. 한 달에 4권 이상, 또는 완독하지 못하더라도 이 책 저 책의 정보를 수집하고 메모한다. (+1)

○ 그렇다. 한 달에 두 권 정도 읽는다. (0)

○ 여러 가지 일로 바빠서 사실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 (-1)

 

8) 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책들을 바로 10권 정도 소개할 수 있다. <준비 상황>

○ 물론이다. 10권 이상 소개할 수 있다. (+1)

○ 그렇다. (0)

○ 그렇지 못하다. (-1)

 

9) 독서 교육에 대해 학교의 이해는 어떠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가? <학교 현장 독서 교육 준비 상황 파악>

○ 매우 깊다. 독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챙긴다. (+1)

○ 깊은 편이다. (0)

○ 깊다고 볼 수 없다. (-1)

 

10) 교수법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는가? <준비 상황>

○ 매우 그렇다. 자료나 조언이 있다면 구해서 직접 시도한다. (+1)

○ 그렇다. (0)

○ 교수법의 중요성을 알지만 지금까지 그다지 고민한 적은 없다. (-1)

 

11) 모든 학생들에게는 각자 나름의 적성과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관>

○ 지극히 당연하다.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찾아 키워주는 것이 교육이다. (+1)

○ 그렇다. (0)

○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는 확신할 수 없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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