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다이어리 추천! 가성비 좋고 심플한 대용량 무지 양장 노트(인디고 프리즘 280 B6 블루그린)

2023. 10. 17. 22:30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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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은 다이어리를 무려 두 권이나 쓰고 있는 중이다. '공장'에서 만든 클래식 저널 무지노트 블랙을 선택했는데, 올해 7월이 끝날 때쯤 노트가 몇 장 남아있지 않았다. 2024년에 쓰려고 한 권 더 준비해 두었는데 어쩔 수 없이 8월부터 새 노트로 시작해야 했다. 회사에서도, 개인적인 일정도 구체적인 2024년 계획이 계속 나오고 있는 시점이라 다이어리를 조금 일찍 구매했다. 공장 무지노트가 한 권에 160페이지였으니 다음 다이어리는 이보다 페이지수가 훨씬 넉넉한 것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2023년 다이어리
두 권째 쓰고 있는 2023년 다이어리 / (c)2023. Chaelinjane All Rights Reserved

 

나의 내년 다이어리 선택 기준

  2024년 다이어리에 적용된 나의 기준은 간단하다. 너무 비싸지 않을 것. 특별히 사용해보고 싶은 노트를 발견할 때면 과감히 투자를 하기도 하는데, 올해는 최대한으로 돈을 모으고 모든 지출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기로 했다. 그리고 외부 디자인 요소가 거의 없을 것. 나는 다이어리에 일기와 공부, To-do 리스트, 작업이나 업무에서 느끼는 통찰, 여러 매체에서 얻는 영감 등을 제한 없이 기록한다. 외부 인쇄물을 붙이기도 하고, 그림도 그린다. 그래서 라인이나 격자무늬 없이 순수하게 백지로 구성되어 있으면 가장 좋다. 달력 부분은 앞부분에 간단히 선만 그어서 쓰고, 뒷 페이지부터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구성한다. 이러한 필요에 의해 살펴볼 나의 기준을 종합해 보면 아래와 같다.

 

- 합리적인 가격(10,000원 내외)
- 심플한 커버, 심플한 내지
- 240페이지 이상

 
이 기준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노트를 선정했다.

 

인디고 프리즘 280 B6 블루그린 

4컬러(블루 그린, 민트 라떼, 밀키 옐로우, 라벤더)
양장 커버(자체 개발 원단), 가름끈
280페이지(120g 백모조)

인디고 프리즘 280 무지 양장노트

 

인디고 프리즘 280 무지 양장노트 B6

COUPANG

www.coupang.com

 

  국내 디자인 문구 전문 브랜드인 '인디고(indigo)'에서 제작한 무지 양장 노트.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과 280페이지라는 넉넉한 내지, 볼륨에 비해 만원 이하로 책정된 저렴한 가격까지 내가 찾던 이상적인 노트다. 커버는 코팅 처리되어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180도 펼침 제본으로 제작되어 필기할 때 불편함도 최소화한다. 일반적인 종이보다 조금 더 두꺼운 120g 백모조를 사용해 뒷면이 덜 비친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나는 초록색 계열이 좋아 블루그린을 선택했지만, 파스텔톤의 민트 라떼/라벤더/밀키 옐로우도 있으니 취향껏 고를 수 있다.

 

노트 펼친 모습

 

  2024년이 되기 전까지 맨앞 페이지와 달력 페이지 부분을 조금씩 채워나갈 계획이다. 내년에 쓸 다이어리를 쓰다듬고 있으면 기분 좋은 기대와 함께 약간의 긴장이 찾아온다. 2024년은 2025년에 있을 큰 계획을 향한 통로가 될 예정이다. 자원을 아껴 쓰고, 열심히 배우고, 최소 독일어 A2를 습득하는 것이 목표. 가성비 끝판왕인 인디고 무지 양장노트와 함께 빼곡한 일상을 잘 채워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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