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를 기록하다(코로나 검사, 징후, 증상, 복용약, 자가격리)

2022. 3. 10. 00:00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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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누워 있습니다. 최근에 구매한 베개는 볼륨이 빵빵해 조금 불편한데 다른 베개의 가장자리와 겹치면 이상하리만큼 제 몸에 꼭 필요했던 각도가 나오네요. 지난밤에도 고개가 살짝 뒤로 젖히는 자세로 금세 잠이 들었습니다. 창문을 조금 열어두어서 눈꺼풀과 두 뺨, 코 끝, 입술 위로 차가운 공기가 덮입니다. 방 안에 갇혀 있는 신세지만 찬바람에 계속 닿을 수 있어 절반은 야외에 나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동안 집에서 답답함을 느꼈던 이유는 '창문을 마음대로 열 수 없어서'가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공간 넓이의 문제인 줄 알고 제 방은 잠자는 공간으로만 여겼습니다. 글을 쓰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모두 거실에서 했지요. 넓은 대리석 식탁에서도 숨 막힘을 느낀 것은 그저 제가 실내에 있어서 그런 줄 알았거든요.

찬바람을 싫어하는 엄마는 거실에 창문을 열어두면 춥다고 문을 닫기 일쑤였습니다. 그렇지만 제 방에서는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잠이 들기 전까지, 아니 어쩌면 밤새 창문을 열어두어도 괜찮습니다. 창문을 열어 놓아도 엄마가 제 방에 들어와서 억지로 창문을 닫을 일은 전혀 없어요. 여기 들어온 순간 엄마를 위험하게 만들 코로나 바이러스가 옮겨갈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네, 저는 지금 자가격리 중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몸뚱아리는 안됐지만, 엄마가 절대적으로 침범하지 못할 거리가 확보되었다는 상황은 한편으로 안심이 됩니다.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딱 이만큼의 거리와 자유는 유지되었으면 하는데 말이에요. 지금은 살기 위해서라도 환기를 자주 해야하니, 제게는 오히려 좋은 상황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유행병을 몸으로 겪어보기 전까지는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미 대유행으로 번지고 있어 코로나를 앓는 건 시간 문제였지만 이렇게 예고 없이 찾아들 줄은 몰랐어요. 어쨌든 기록쟁이에게 걸려들었으니 저는 제게 찾아온 코로나를 충실히 써보고자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유용한 자료로 쓰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두둥실 찾아온 코로나
코로나가 두둥실 떠올라 나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2022. Chaelinjane All Rights Reserved

 

1. 코로나 바이러스의 첫 느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이상한 냄새'로 감지했던 게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분명히 느낄 수 있는 것은 코 내부의 매마른 냄새. 담배 냄새를 오래 맡을 때처럼 머리가 띵한 두통도 동반하더라고요. 황사가 심한 날, 공기 중에 떠도는 냄새도 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모래 먼지. 맡기만 해도 콧속이 바싹 마르는 것 같은. 평소와 다른 냄새로 인식했던 건 익숙한 냄새들이 '나지 않아서' 그런가봅니다. 냄새가 나지 않으면 이런 느낌이 든다니. 코에 가까이 대면 로션 냄새나 딸기 냄새 같은 게 희미하게 맡아지지만 전반적으로 후각 기능이 감퇴했습니다. 고추냉이를 먹었을 때처럼 코 안쪽이 찡하고 머리통에 압력이 차요. 확실한 코로나 증상을 보인 후 8일째까지 이 마른 느낌은 변함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하지만 저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마른 모래 바람에 섞인 담배연기>처럼 다가왔습니다.


2. 코로나의 진행 - 두 번의 음성, 세 번째 검사에 양성

  1) 첫 번째 검사(신속항원검사) - 음성이지만 극심한 인후통

금요일 늦은 밤, 잠에 떨어져야 하는데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입을 다물면 기도가 막혀서 숨이 쉬어지지 않았거든요. 자정부터 새벽 세 시까지 자는둥 마는 둥 버티다가 결국 침대를 박차고 일어났어요. '이러다가 편도가 부어올랐지.' 옛 기억을 더듬자 침 삼키느라 고생스러웠던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편도가 잘 부었던 제가 나름대로 알아낸 방법은 따뜻한 물을 그냥 밑 빠진 독에 물 붓듯이 목구멍으로 넘기는 것입니다. 부엌으로 나가 물 한 컵을 원샷하고 혹시 몰라서 예전에 처방받은 감기약을 복용했습니다. 엄마도 잠에서 깨셨는데 며칠 전 춥게 입고 운동을 나가서 감기에 걸린 거라고 마구 야단을 치기 시작하시더라고요. 이때까지는 정말 그래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감기에 걸리면 어쩌냐는 둥 약과 함께 잔소리까지 먹고 나니 어쨌든 그제야 목에 숨 쉴 공간이 생겨 겨우 눈을 붙였네요. 다음날인 토요일 오전, 감기를 초반에 잡기 위해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코로나라고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어요.

- 열이 좀 있습니다. 최근에 코로나 검사 언제 하셨습니까? 우선 신속항원검사부터 해야겠는데요.

결과는 음성. 편도약을 처방받아 집으로 갔습니다. 그래도 코로나 아니라서 다행이네, 안심하면서요. 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한숨 잤어요. 아마 그때부터 열이 급격히 올라간 것 같습니다. 엄마 말씀으로는 제가 잠자면서 강아지 새끼처럼 낑낑 앓는 소리를 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먹기 싫었지만 오로지 약을 먹기 위해 몸을 일으켰습니다. 덩어리가 있는 음식은 삼킬 수 없었고 겨우 먹은 게 요플레였어요. 이걸로는 약을 먹을 수 없어서 결국 소량의 밥을 물에 말아먹어보려고 했지만, 문제는 식탁 의자에 똑바로 앉아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취총을 맞은 생물처럼, 흐느적흐느적, 두 팔 위에 몸을 얹어서 겨우 버티다가 다 먹지 못한 채 다시 눕고 말았어요. 입에서 침이 생성되는 게 잠시만 멈췄으면 했습니다. 침 한 번 삼키려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했고, 목젖을 움직이는 순간! 으으, 생고문이 따로 없었거든요.


  2) 두 번째 검사(자가진단키트) - 음성이지만 악화되는 증상(인후통, 고열)

목이 찢어질 듯한 기분과 함께 잠에서 깼습니다. 직장 동생의 확진 소식을 전해들었어요. 어제 음성이 나왔지만 저의 징후도 매우 의심스러웠습니다. 엄마와 함께 일요일에 문을 여는 선별 진료소를 찾았습니다. (보건복지부 -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검색 페이지 바로가기) 제 거주지역에서는 해운대구 보건소가 유일했고 오후 2시까지만 운영하더라고요. 마음이 조급해졌어요. 상태도 좋지 않은데 보건소 주차장에서 경미한 접촉사고까지 나서(ㅠㅠ젠장) 컨디션은 더욱 최악이 되고 말았습니다. 현재 선별 진료소 PCR 검사가 '우선순위 대상자'에게만 가능하다는 것도 이날 처음 알았네요. 

<선별 진료소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 조건(오미크론 고위험군)>

- 만60세 이상 고령자
- 의료기관 내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
- 밀접접촉자
- 감염취약시설 선제 검사
- 신속항원검사 및 응급 선별검사 양성자

*3월 14일부터 신속항원검사 양성 나오면 추가 PCR 검사 없이 바로 코로나 확진으로 분류됩니다.


엄마는 고령자라 바로 PCR 검사를 진행했지만 저는 응급선별검사 키트만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급하니 차 안에서라도 셀프로 검사를 진행했어요. 처음이라 허둥댔지만 열심히 양쪽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용액에 섞어 테스트기에 부었습니다. 그렇지만... 음성. '정말 몸살인가?' 하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편도약을 챙겨 먹고 또 잠을 잤습니다. (잠이 계속 오더라고요.) 이번에도 열이 오르고 목이 나아지는 낌새도 없이 아파왔습니다. 이렇게 아픈데 거울 속에 보이는 편도는 생각보다 그리 심하게 부어오른 것 같지가 않았어요. 목구멍이 벌겋기만 할 뿐 육안으로는 크게 이상할 것이 없는데, 정말 후두 안쪽이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3) 세 번째 검사(신속항원검사) - 희미한 양성

월요일 새벽. 목 통증 때문에 새벽 5시에 잠이 깼습니다. 대표님께 '병원에 한번 더 갔다가 신속항원검사 음성이 또 나오면 출근하겠다'라고 카톡을 남겨두었어요. 엄마는 어제 받은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저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다시 이비인후과로 향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40분이 지나서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코로나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선생님, 약을 먹었는데도 목이 너무 아파요. 이상해요. 선생님도 뭔가를 직감하셨는지 신속항원검사 이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엄마와 저를 격리실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때 회사 단톡방에 도착한 다른 동생 한 명의 코로나 확진 소식. 와, 이렇게 영화처럼 상황이 전개된다고? 의사 선생님이 격리실로 급히 들어오셨습니다.

- 희미한 양성이 보이거든요. 키트에 이렇게 나오면 아마 보건소에서도 양성으로 확인될 겁니다. 진단서 가지고 지금 당장 선별 진료소로 가세요.

엄마의 절망과 걱정을 고스란히 안고 5일분 약을 처방받아 해운대구 보건소로 향했습니다. 엄마에게는 기저질환이 있어서 코로나가 정말 치명적일 수 있었거든요. 접촉사고가 났던 주차장에는 절대 들어가고 싶지 않았고 근처에 사는 지인의 오피스텔 주차장을 빌려 그냥 그곳에 주차하고 걸어갔습니다. 이미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50분 정도 기다린 끝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어요.


  4) 다음 날 최종 양성 판정

월요일날 보건소에 다녀오자마자 완벽한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화요일 오전 8시 43분, 해운대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 자기 기입식 조사서 작성 안내]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엄마의 검사 결과는 오후가 다 되어서야 나왔지만 놀랍게도 '음성'이었습니다. 기적이나 다름 없었어요. 사람마다 잠복기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제가 조금만 더 철저하게 소독하고 완벽하게 격리 생활을 보낸다면 코로나가 엄마는 비껴 갈 수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3. 코로나(오미크론) 증상 순서

오미크론의 증상은 개개인마다 정말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저에게 나타났던 증상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완치될 때까지 기록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DAY 1 (금) 감기약 복용
인후통(high)
DAY 2 (토)
*음성*
편도약 복용
인후통(high), 두통(high), 발열(high), 기운 빠짐(high)
DAY 3 (일)
*음성*
편도약 복용
인후통(high), 두통(high), 발열(high), 기침(high), 가래(high), 기운 빠짐(high)
DAY 4 (월)
*희미한 양성*
격리 D+0 / 감기약 복용
인후통(high), 두통(high), 발열(low), 기침(high), 가래(high), 콧물(high), 기운 빠짐(middle-high)
DAY 5 (화)
*양성 확진*
격리 D+1 / 감기약 복용
인후통(low), 두통(middle), 발열(low), 기침(middle-high), 가래(middle-high), 콧물(low), 기운 빠짐(middle-high)
DAY 6 (수) 격리 D+2 / 감기약 복용
인후통(low), 두통(middle), 발열(low-high), 기침(low), 가래(low), 콧물(low), 기운 빠짐(middle-high)
DAY 7 (목) 격리 D+3 / 감기약 복용
인후통(low-low), 두통(low), 발열(low-high), 기침(low-low), 가래(low), 콧물(low), 기운빠짐(middle)
DAY 8 (금)  격리 D+4 / 감기약 복용
인후통(low-low), 두통(low), 발열(low-high), 기침(low), 가래(low-high), 콧물(low), 기운빠짐(middle)
DAY 9 (토) 격리 D+5 / 감기약 복용
인후통(-), 두통(low-low), 발열(low-low), 기침(low-low), 가래(low), 콧물(low-low), 기운빠짐(low)
DAY 10 (일) 격리 D+6 / 감기약 복용
인후통(-), 두통(low-low), 발열(low-low), 기침(-), 가래(low), 콧물(-), 기운빠짐(low)
DAY 11 (월)
*격리 해제*
드디어 탈출!
가래(low), 두통(low-low)


증상 중 가장 신기했던 것은 '기운 빠짐(힘 빠짐)'입니다. 정부 기관에서는 피로 혹은 기운 없음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제가 경험했던 것은 평소의 피로감과 완전히 다른 것이라 '기운 빠짐'이라고 적었습니다. 제 증상 중 양성 확진 이전, 그러니까 세균감염증 치료제를 먹기 전에 느꼈던 기운 빠짐이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마취총을 맞은 것처럼 온몸이 축 늘어집니다. 정말 몸에서 큰 게 하나 빠져나간 것 같아요. 심할 때는 제대로 앉아있기도 힘들 정도고 나중에 몸에 힘이 생기기는 하지만 오래 앉아 있지는 못합니다.

양성 확진 이후에는 복용하는 약 중 세균감염증 치료제(삼세틸정)가 있습니다. 약 봉지에 적힌 주의사항을 읽어보니, <어지럼증이 동반하여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 시에 주의>하라는 말이 있더군요. 약 복용 이후의 기운 빠짐은 이 약과 같이 섞여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 잠들기 직전에 온몸이 취해 몽롱해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빈혈이나 숙취로 어지러운 것과는 좀 다릅니다. 감각이 간질간질한 게, 온몸이 실크로 감싸져서 공중에 붕 뜰 것 같은 그런 어지러움입니다. 고추냉이 왕창 먹었을 때 지릿지릿한 느낌이 동반하는 두통은 숨 쉴 때마다 코 속이 찡해지는 감각과 한 세트로 괴롭게 합니다. 격리된 방 안에서 회사일을 할 때에도 중간중간 누워서 쉴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요.


  4. 코로나 증상 완화를 위해 복용중인 약


<첫 5일분>

브로피딘정(레보드로프로피진) 기침약
1일 3회 적어도 6시간 간격을 두고 투여
구토, 소화불량, 설사 심할 시 전문가와 상의
실온보관
아침1 / 점심1 / 저녁1
명문록소프로펜정(록소프로펜) 소염진통제
위장장애가 심할 시 전문가와 상의
실온보관
아침1 / 점심1 / 저녁1
레보세트린정(레보세티리진염산) 알러지질환약
졸음 주의
차광보관
저녁1
삼세틸정(세푸록심악세틸) 세균감염증 치료제
수유부는 투여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어지러울 수 있으므로 운전, 위험한 기계조작 주의
30℃ 이하 보관
아침1 / 저녁1
코데날액(1000ml) 진해거담제
과도한 음주, 흡연 삼가. 졸음 주의
실온보관
아침20ml / 점심 20ml / 저녁 20ml


5일분 처방을 받아온 약입니다. 그 이상은 어려워서 며칠 전 보호자인 엄마가 대신 가셔서 3일분 약을 더 받아오셨습니다. 기침, 가래를 없애는 약을 하루 3번 복용하고 있고, 세균감염증 치료제라고 불리는 삼세틸정을 아침 저녁으로 하나씩 먹고 있습니다. 졸음을 동반하는 레보세트린정은 저녁에 1번 복용 중입니다. 5일분 처방이 끝나고 받아온 3일치 약은 아침과 저녁에만 복용합니다. 감기약 복용 일주일 정도 되었을 때 증상이 정말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다만 가래가 잘 가라앉지 않습니다. 코데날액도 용량이 많이 남아서 3일치에도 똑같이 하루 3회씩 복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호흡이 예전보다는 시원하게 쉬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5. 코로나, 그 이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격리가 해제되었습니다. 월요일인 오늘, 오랜만에 출근을 하고 돌아왔어요. 목으로 직격탄을 맞은 만큼 목소리는 아직 잠겨 있는 것 같습니다. 가래가 꽤 많이 올라옵니다. 특히 식사할 때 가래가 끓어서 그것 때문에 기침을 하게 됩니다. 하필 식사할 때 기침이 나와서 눈치를 보게 됩니다. 몸이 바로 회복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더 이상 크게 아프지는 않은데 몸이 늘어져서 억지로 힘을 내야합니다. 오히려 걸리고 나니 마음이 편해진 것도 있습니다. 유일한 장점이랄까요.

코로나 확진자 인원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고 하지요. 격리 중일 때는 날씨가 그렇게 화창하더니, 탈출하고 나니까 계속 장마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산에 있는 작은 불씨라도 모두모두 꺼지고 그동안 바싹 말랐던 자연이 목을 축였으면 해요. 코로나 확진되신 분들은 충분히 쉬시며  얼른 나으시고, 잘 피하고 계신 분들은 끝까지 살아남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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